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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라이프 Item Beach Comb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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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반응 이렇게 뜨거울 줄은"…비치코밍·플로깅 마케팅이 뜬다 [이미영의 트렌드 톡톡]

2022년 8월 19일 한경라이프 이미영 기자가 작성한 기사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소비 활동을 타인과 공유함으로써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데 거리낌이 없는 MZ세대를 겨냥한 친환경 참여형 마케팅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그 예로 제일기획의 '씨낵 캠페인'과 롯데백화점의 '비치코밍'을 소개하고 있다. 비치코밍은 바다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의 다른 종류이다.
제일 기획의 씨낵 캠페인은 해안가에 설치한 비치코밍 트럭에서 환경정화 도구를 빌려주고 수거해온 쓰레기를 무게에 따라 바다 관련 스낵으로 교환해주었다. 롯데백화점의 비치코밍은 서피비치를 찾은 사람들이 바닷가 쓰레기 줍기에 참여할 수 있게 필요한 장비를 대여해주거나 증정했다. 참여자들이 수거한 쓰레기량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받았는데, 포인트로는 현장에 비치된 닥터노아 디얼어스 동구밭 등 친환경 브랜드 제품과 교환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블랙야크는 등산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그린야크 챌린지’ 를 진행했으며 코오롱 스포츠는 서울 도심을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쓰담쓰담 솟솟’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진행한 ‘MZ세대가 바라보는 ESG경영과 기업의 역할’ 설문 결과 응답자의 64.5%가 비싸더라도 ESG 실천기업의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한다. 이에 고려대 이재혁 ESG연구센터장은 “가성비보다 가심비를 따지는 MZ세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비슷한 품질이라면 ESG를 실천하는지가 구매 기준이 되는 등 자신의 신념에 맞는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MZ세대들은 브랜드 파워 못지않게 친환경적 요소가 소비 결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미영